‘神들의 땅’ 인도에 평화·구원의 4차원 영성 전하다… 조용기 목사 인도 하이데라바드 성회 성료

입력 2012-11-29 21:13


평화를 염원한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 바람이 기독교 불모지인 인도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지난 28, 29일 이틀간 남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시 외곽에 임시로 마련된 공터 운동장에서 연인원 10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의 축제’란 주제로 대규모 성회를 인도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가난했던 한국에서 지난 50년의 사역 과정에 오직 믿음으로 세계적인 교회를 일으킨 놀라운 기적의 체험을 간증하면서 4차원 영성을 설파했다. 인도 전역에서 찾아온 성도들은 믿음으로 생각을 바꾸고 꿈을 가지면 치료를 받고 은혜와 축복과 번영의 새 생명을 얻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는 조 목사의 설교에 깊이 공감했다. 신유기도로 병 고침을 받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인도는 기독교인이 전체의 2% 정도에 불과한 힌두교 국가이며 특히 이번 집회가 열린 하이데라바드는 이슬람이 전체 주민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집회는 최근까지 테러 위협에 시달리는 남인도 심장부에서 열렸다는 것과 놀라운 기적이 이어진 매머드 성회였다는 점에서 현지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성회와는 별도로 철도레크리에이션협회 운동장에서 연이틀 진행된 리더십 세미나에도 총 2만여명이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성회와 선교사 행사를 마치고 29일 새벽 이곳에 도착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리더십 세미나에서 믿음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성회와 리더십 세미나는 인도오순절협의회(회장 란짓 아브라함 목사)가 주최하고 데이비드 조 에반젤리스틱미션(DCEM·조용기 목사 국내외 선교 사역 전담기구)이 주관했으며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과 제자교회 목사 10여명이 동행했다.

하이데라바드(인도)=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