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12월 1일 개막… 1700여 교회 참여

입력 2012-11-29 18:29


부산 도심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물결에 휩싸인다.

부산시와 중구,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조직위는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광복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제에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윤종남 순복음금정교회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호산나교회 원로목사) 산하 부산지역 1700여 교회가 모두 동참한다.

‘다양한 문화와 함께하는 성탄’을 슬로건으로 37일간 개최되는 축제는 광복로 시티스폿 앞 메인트리를 중심으로 3개 테마별로 운영된다. 광복로 입구∼시티스폿 440m 구간은 ‘별을 따르다’를 주제로 천사를 만나다, 별을 따라가는 아이 조명 등으로 장식된다.

시티스폿∼근대역사박물관 390m는 ‘소망과 기원의 거리’로 다문화 아이들 모형과 종 등 조명이 설치된다. 또 시티스폿∼국제시장 330m는 ‘사랑과 나눔의 거리’로 나무터널, 사랑 나무길 등으로 꾸민다. 축제 기간에 ‘나는 크리스마스 스타다’ 행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작은 무대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도 열린다.

윤종남 조직위원장은 “축제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면서 그 속에서 주님의 탄생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한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