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 ‘아마의 반란’… 중앙대, 인삼공사에 98-94 승리
입력 2012-11-28 22:07
중앙대가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대는 2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패기를 앞세워 98대 94로 승리했다. 중앙대는 내달 2일 전주 KCC와 16강전을 치른다. 중앙대는 이호현(35점), 전성현(33점) 쌍포를 앞세워 시종일관 앞선 끝에 대어를 낚았다. 반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이자 올시즌 정규리그에서도 4위인 인삼공사는 방심해 시종일관 느슨한 플레이를 일삼다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서울 SK가 고전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연세대를 77대 69로 꺾었다. SK는 연세대의 파이팅에 밀려 3쿼터까지 53-57로 뒤졌지만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주 KCC 감독의 장남 허웅(19·연세대)은 팀 내 최다인 22점을 넣으며 맹활약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양=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