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암 치료 위해 또 쿠바행
입력 2012-11-28 19:47
베네수엘라 의회가 우고 차베스(58) 대통령의 암 치료를 위한 쿠바행을 승인했다고 AFP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베스는 의회에 서신을 보내 “의사의 주문에 따라 쿠바에서 치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베스는 4선 선거를 앞둔 지난 7월 야당으로부터 “건강상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은 뒤 “암은 이미 완치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 4선에 성공한 이후에는 공개석상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아 상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베네수엘라는 쿠바에 지속적으로 경제 원조를 해온 데다 쿠바의 의학 수준도 높아 차베스는 이전부터 꾸준히 쿠바를 방문해 치료 받았다. 그는 내년 1월 열릴 취임식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