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도 알뜰폰 판다… 세븐일레븐 8만원대 ‘세컨드’ 출시

입력 2012-11-28 19:13

세븐일레븐이 오프라인 유통업체 최초로 8만원대 알뜰폰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선불 이동전화를 취급하는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해 알뜰폰 세컨드(2nd)를 29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단 서울 중구에 있는 20여개 점포에서 판매하며 다음 달 6일부터 전국 7000곳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가격은 8만4900원으로 20만∼30만원 선인 다른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의 알뜰폰에 비해서도 반값 이상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구입하면 1만원이 충전된 SK텔링크의 유심(USIM)카드가 들어 있어 바로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대포폰 등으로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해 본인확인 절차도 거치도록 했다. 또 유심카드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국내와 해외 전화번호를 동시에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스마트폰을 메인폰으로 사용하면서 업무용이나 개인용으로 추가 전화번호가 필요한 사람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약정 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원하거나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컨드는 프리피아 온라인 쇼핑몰(www.prepiamall.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