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6게임만에 복귀

입력 2012-11-28 18:50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캡틴’ 박지성(31)이 약 한 달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투입 돼 추가시간까지 29분가량 출전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2일 에버턴과의 홈경기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박지성이 6경기 만에 돌아와 힘을 보탰지만 QPR은 0대 0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시즌 5무9패(승점 5)를 기록,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QPR은 신임 해리 레드냅 감독의 데뷔전에서 초반부터 측면 침투를 활용해 줄기차게 공세를 펼쳤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레드냅 감독은 후반 20분 박지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마크 휴즈 감독 시절 주로 왼쪽에 배치됐던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측면을 오가며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