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시상식 한국잔치 벌인다… 올해의 선수 이근호 등 7부문 후보
입력 2012-11-28 18:50
대한민국 축구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수상에 도전한다. AFC는 29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12 AFC 시상식을 열어 총 2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은 올해 시상식에 올해의 선수(이근호), 올해의 감독(김호곤·홍명보), 올해의 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부심(김경민), 올해의 남자 대표팀(올림픽 대표팀), 올해의 클럽(울산 현대), 올해의 남자 신인(문창진) 등 7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시상식에서 최소 5개 부문 이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잡았다. 역대 AFC 시상식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09년이었다. 당시 한국은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우승했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U-19 청소년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 때문에 협회는 올해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수상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현재 수상이 유력한 부문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올해의 여자 부심, 올해의 남자 대표팀, 올해의 클럽 등 최소 5개로 압축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