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화 본격화

입력 2012-11-28 22:21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이 201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노선도>

경기도 연천군은 30일 전곡읍사무소에서 경원선 전철 건설 주민설명회를 열어 기본설계안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고 28일 밝혔다.

기본설계안은 동두천∼연천 구간 20.8㎞ 단선전철이다. 국토해양부가 3801억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착공하며, 2017년 개통 목표다.

소요산역, 전곡역, 연천역을 개량하고 초성리역을 이전한다. 복선전철화에 필요한 부대 시설물 등을 2016년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일단 단선전철로 착공하지만 앞으로 복선전철 전환을 고려해 철도부지를 여유 있게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연장은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 연계까지 고려한 사업이다.

경원선은 1914년 8월 개통된 이래 용산∼원산 구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 역할을 담당했다.

연천=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