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외교위원장에 대북 강경파 로이스

입력 2012-11-28 18:28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대북강경파로 분류되는 에드 로이스(61·캘리포니아주) 의원이 선임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로이스 의원은 이날 공화당 조정위원회에서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미국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외교위원장 자리는 공화당 몫이 됐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핵무기 개발 및 인권 문제 등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강경한 입장을 주문해 왔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북한 독재정권 강화에 악용된다고 주장하며 대북 식량지원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실은 ‘북한에 다시 햇볕을?’이란 제목의 글에서 “12월 한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간에 한국의 대북 정책이 불행한 유턴(unfortunate U-turn)을 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