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교회수 늘었지만 성도수는 소폭 감소세… 통계 수치로 본 교세

입력 2012-11-28 17:53


다른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의 등록교인 수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예성 총회가 발표한 최근 5년간의 교세 현황을 보면 교회 수는 증가, 교인 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예성의 소속 교회 수는 2007년 1184곳에서 이듬해인 2009년 1245곳으로 늘어 처음으로 1200곳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교회 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1305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교인 수는 2007년 19만9932명에서 2009년 20만2008명으로 20만 성도를 달성했다. 2010년에는 20만9374명으로 2007년에 비해 1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2011년에는 2007년보다도 적은 19만2543을 기록해 다시 19만 성도로 내려앉았다.

성도 수는 줄었지만 예성 측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있다. 한국교회의 교인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의 감소라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 수가 늘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항목이다.

예성 관계자는 “성도의 수는 다소 감소세에 있지만, 교회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교회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오히려 각 교회가 그만큼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니즈(필요)를 이전보다 잘 채워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