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한국 위상 3題] 교육 수준 세계 2위

입력 2012-11-27 19:59


한국의 교육 수준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비영리 교육기관 러닝커브와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간) 러닝커브와 EIU가 주요 50개국의 학업성취도와 대학졸업 비율 등을 합산해 산출한 교육순위 보고서에서 한국은 핀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업성취도 분야에서는 한국이 1위였다.

또 홍콩 일본 싱가포르가 각각 3∼5위를 차지해 이들 아시아 국가의 교육 수준이 유럽 북미 등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 BBC는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선 예산 투자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교사를 우대하는 사회적 문화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상위권을 기록한 핀란드와 한국의 경우 교육 체계와 철학은 다르지만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는 풍토가 공통점이라는 것이다. 또 한국과 핀란드는 학교의 자율성이 제한된 반면 다른 상위권 국가인 홍콩 네덜란드 영국 등은 자율성이 높아 교육 수준과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