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쉬웠던 8분 출장

입력 2012-11-27 19:05

박주영(27)으로서는 너무 짧은 출전시간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셀타 비고의 공격수 박주영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라로마레다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사라고사 원정에서 후반 39분 교체 출전해 약 8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셀타 비고는 후반 38분에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원정 6연패를 기록 중이던 셀타 비고는 첫 원정 승리를 챙겼고, 4승2무7패(승점 14)로 15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열린 마요르카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사라고사전에서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파코 에레라 감독은 아스파스와 마리오 베르메호를 투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에레라 감독은 후반 38분 아스파스(시즌 6호)의 골로 팀이 1-0 리드를 잡은 후에야 미드필더 알렉스 로페스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박주영은 임대 이적 후 지난 경기까지 약 328분을 소화하는 동안 2골을 뽑아내 아스파스, 베르메호(3골)에 이어 팀 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