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채용 공고 1년 미리 내기로

입력 2012-11-27 18:59

포스코가 인력 채용 1년 전 응시조건을 미리 공고하고, 한국사 자격 보유자 등을 우대키로 했다.

포스코는 27일 ‘포스코형 인재 채용시스템’ 발표를 통해 “채용 1년 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 등을 사전 공고해 준비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이는 입사 희망자들이 미리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공지된 사항에 따라 사전 준비한 지원자를 채용 시 우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특히 올바른 역사의식과 국가관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사 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주고 면접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무수행 역량, 인성을 기본으로 역사의식과 국가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포스코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다양한 인재 확보를 위해 모집 정원의 20% 내외에서 특별 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발명·특허 자격 보유자, 국내외 공모전 수상자, 벤처·창업경험자, 문·이과 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신성장지역 거주 경험자, 3개 외국어 이상 구사 가능자 등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등에 대한 별도의 전형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