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첫 중국본토 A주 투자 ETF 상장
입력 2012-11-27 18:48
국내 최초로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국민일보 11월 14일자 15면). 중국 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QFII)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중국본토CSI300 ETF’를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ETF는 중국 상하이거래소(201개)와 선전거래소(99개)에 상장된 300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를 따라 움직인다.
CSI300지수는 금융업종의 비중이 낮은 반면 제조업 등 내수업종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어 중국의 실물 경제구조를 잘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투운용은 ETF 상장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중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A주 적격외국기관투자자 투자한도를 취득했다. 이번 거래소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별도의 해외계좌 없이 원화로 중국 주식을 실시간 매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중국 펀드는 환매에 40일이 걸리는 등 현금화가 어려웠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