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카메라’ 해외서 호평… 英 카메라 전문지 올해의 혁신상 수상

입력 2012-11-27 18:34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신개념 카메라 ‘갤럭시 카메라’(사진)가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가 영국의 카메라 전문 권위지인 왓디지털카메라(What Digital Camera)로부터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왓디지털카메라는 1997년 창간된 권위 있는 디지털카메라 잡지로 영국 소비자들에게 디지털카메라와 장비에 대한 객관적인 리뷰와 구매 가이드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왓디지털카메라 소속 9명의 편집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의 편리한 사용성, 와이파이와 3세대 통신망을 이용한 공유 기능 등 갤럭시 카메라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잡지는 “갤럭시 카메라는 다른 카메라들이 따라가야 할 방향을 최초로 대담하게 선보였다”면서 “연결성뿐 아니라 감동을 주는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 카메라는 지난 8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시장조사기관과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AT&T를 통해 미국에 출시된 직후 USA투데이는 “젤리빈 OS와 다양한 앱을 탑재하고 무선통신망을 지원해 편리하다”면서 “또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와 23㎜ 광각 렌즈 및 21배 광학 줌을 탑재해 콤팩트 카메라와 경쟁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선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가 갤럭시 카메라를 구매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 OS를 창시한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안드로이드 OS가 처음 기획되었을 때부터 상상했던 모바일기기이며 혁신성을 부가한 놀라운 제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