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론 목사 “돌이켜 나아가라, 하나님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입력 2012-11-27 18:20
유튜브 ‘살기위해 달리십시오’의 콜론 목사 ‘180도 크리스천’ 펴내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목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건 주일학교 소풍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계속해서 좋은 삶을 살라는 충고도 아닙니다. 영혼들을 위한 전쟁입니다. 그들에게서 벗어나십시오. 살기 위해서 달리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의 생명에 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동영상 ‘살기 위해 달리십시오(Run for your life)’의 도입부에 나온 구절이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이 동영상을 보았을 것이다. 동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교회의 카터 콜론 목사가 2001년 9·11재난 이후 첫 주일에 행한 설교를 담은 것이다. 이 시대 믿음의 비본질적인 요소들에 대해 통렬한 공박을 하는 내용이다.
캐나다 오타와의 칼리톤 대학에서 법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콜론 목사는 대학 졸업 후 12년간 경찰관으로 지내다 1987년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나 사역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후 캐나다에서 교회 개척 사역을 하다 영적 멘토 데이빗 월커슨 목사의 초청으로 1994년부터 타임스퀘어교회에서 전임사역자로 섬겼다. 2001년부터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콜론 목사의 책 ‘180도 크리스천’이 도서출판 토기장이에 의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토기장이는 ‘타임스퀘어교회 시리즈’를 통해 카터 콜론 목사와 창립자인 고 데이빗 윌커슨 목사의 저서들을 출간키로 하고 첫 번째 책으로 ‘180도 크리스천’을 펴냈다.
콜론 목사는 이 책에서 “지금 시대 성도들은 오직 진리로 사는 사람들만 남게 될 마지막 때를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면서 “180도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으로 돌아가고, 자연적인 영역을 뛰어넘어 초자연적인 역사를 경험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금이야말로 예수 제자의 의미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헌신을 요구하는 메시지는 사라지고 더 부드럽고 덜 부대끼는 복음이 선포되는 현실에서 콜론 목사의 “180도 돌이키라”는 주장은 “살기 위해 달리십시오”라는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이 시대 크리스천들을 깨울 듯하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