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송도] 이종철 청장 “GCF, 100∼200년 이상 이어질 것”
입력 2012-11-28 01:18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GCF 사무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 녹색성장 중심지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철(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7일 “GCF 사무국 유치로 소망해 왔던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지구촌 공동 이슈인 기후변화기금 지원을 담당할 GCF는 100∼200년 이상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GCF 유치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GCF 사무국 유치가 국제도시 송도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는.
“이제 송도는 세계의 녹색성장을 이끄는 친환경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GCF는 향후 총 8000억 달러(904조원) 규모로 조성되고, 위상도 기후변화 재원체계를 총괄하는 ‘환경부문 세계은행’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CF 사무국 유치와 글로벌 외국기업 유치와의 연관성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등 개발사업자를 포함해 총 54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은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 젊고 창의적이며 우수한 인력, 첨단 환경 등을 고려했다. 앞으로 ‘GCF 효과’와 맞물려 IFEZ에는 많은 글로벌 외국기업이 입주할 것이다.”
-송도의 장점은.
“송도의 각종 건물은 미국 그린빌딩협회 인증(LEED-NC)을 잇달아 획득하고 있다. 또 공항에서 20분 이내에 있다. 채드윅국제학교,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회의·교육·의료 관련한 최적의 근무여건과 정주환경이 완비된 ‘콤팩트 스마트 시티’다. 유엔기구 전용 빌딩인 아이-타워에는 국제기구 10개가 입주한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