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수원여대 병원 조성 총장 임용문제로 차질 우려
입력 2012-11-26 22:10
강원 평창군에 추진 중인 종합병원 조성사업이 사업 주체인 수원여대의 총장 임용 문제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수원인제학원(수원여대)에 대한 감사 결과, 교과부로부터 해임 처분 요구를 받아 당연 퇴직 대상인 자를 총장에 임명하는 등 임용 과정에 부당함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모(48) 총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전산장비업체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아 벌금 3000만원을 선고 받았으나 법인은 교과부의 해임 요구에도 징계 수위를 낮춰 이씨를 지난 1월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수원여대가 평창읍 옛 광희대학 부지에 추진 중인 50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 종합병원과 800명 수용 규모의 노인요양원 등의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