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물 산업 육성사업 탄력 받는다…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 국회 통과
입력 2012-11-26 21:08
‘2015년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지역 물 산업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도시에 대한 지원근거를 구체화하도록 중앙 정부에 요청하는 등 관련 조항(법안 제16조) 마련에 부심해 온 결과, 최근 ‘2015년 세계물포럼지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물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물산업과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2010년 2월 도내 지역을 낙동강권역, 백두대간권역, 동해안권역 등으로 나눈 뒤 각각 기술개발 및 거점지역, 지역 명수 개발지역, 해양 물 산업 지역 등으로 특화한다는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 4월 산·학·연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물 산업 육성협의회’를 발족해 운영 중이며, 연내 통과를 목표로 전국 최초 ‘물 산업 육성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코리아 워터 브랜드 사업(Korea Water Brand Project)’을 통해 ‘낙동강 첨단 물융합산업 클러스터’(133만여㎡)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강변 여과수 활용 클린푸드 클러스터 조성, 물 치유 국제웰빙센터 건립, 낙동강 청소년 물 교육 체험공원 조성, 낙동강 수생태 솔라십(solar ship) 구축 등 다양한 물 산업 육성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국립 국제물교류관 건립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