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 “검사 사생활 철저히 관리하라”… 檢 복무기강 확립 특별 지시
입력 2012-11-26 18:55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최근 검사들의 잇단 추문과 관련, 26일 검찰에 ‘복무기강 확립 및 감찰 강화’ 특별지시를 내렸다. 권 장관이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복무기강 확립을 공식 주문하기는 처음이다.
권 장관은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참으로 면목이 없고 안타깝다”며 “조속한 시일 내 비리 사건의 모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공무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사생활에서도 주위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며 “감찰 조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감찰활동을 특별히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2013년도 신규 검사 선발 시부터 청렴성·윤리의식·공직관 등을 한층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직전의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2010년 4월 이른바 ‘스폰서 검사’ 파문 당시 검찰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복무자세 확립 지시를 내렸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