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82골 또 2골 추가… 한해 최다골 -3

입력 2012-11-26 18:36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한해 최다 골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메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반테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려 팀의 4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올해에만 82골을 넣어 한해 최다 골 기록에 3골을 남겨뒀다. 역대 축구선수 중 한해 최다 골 기록은 1972년 독일 대표팀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85골(60경기)을 넣은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다. 메시 이전까지 2위의 기록은 ‘축구 황제’ 펠레의 75골(1959년)이었다.

메시는 최근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고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올해 내에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찔러준 패스를 골대 왼편으로 몰고 들어가다 여유있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7분에는 다시 이니에스타가 페널티지역 왼편 골라인에서 돌려차 준 공을 왼발로 가볍게 때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이날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경기 만에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