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기업-한국전력공사] 수출촉진회 개최 해외 개척 지원

입력 2012-11-26 18:23


한국전력공사(KEPCO)는 기업의 ‘사회책임 경영’ 개념조차 생소했던 1993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 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자생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KEPCO는 우선 자체 기술과 산업재산권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술지도와 설비진단을 통한 생산활동 지원 등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왔다. 최근 2년간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개발 지원실적은 46억원에 달한다.

또 276개사에 제품인증과 인정시험 비용 등으로 1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2009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도입해 현재 32건의 중소기업 기술자료 보호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KEPCO는 그간의 해외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밀착형 수출촉진회를 개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있다. KEPCO의 수출촉진회는 지난 2년간 중소기업 해외수출 4300만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정사회 실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KEPCO는 연간 총 구매액의 70%가 넘는 4조원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5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22억원을 중소기업에 환원했다.

또 2004년 어음결제를 전면 폐지해 중소기업에게 전액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파워에너지론 등의 자금 지원제를 통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1575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자금지원제도를 통한 누계 지원액은 2007년 이후 7600억원을 넘어섰다.

KEPCO 측은 “성과공유제 추가 모델 발굴과 2차 협력사 지원을 위한 신개념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지속적인 계약제도 개선 등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