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는 기업-효성] 사회적기업 9곳 경영컨설팅 제공

입력 2012-11-26 21:21


효성은 올 들어 사회적 기업 돕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2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9개사와 경영컨설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성장 단계에 있는 사회적 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효성이 경영컨설팅 제공에 나선 것은 단순히 창업지원금 등을 전달하는 일회성 도움으로는 사회적 기업을 제대로 도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반에 걸친 실질적 도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창립 46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노력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문화를 강화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9개사는 공부의 신(자기 주도 학습법 전파), 딜라이트(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보청기 판매), 시지온(온라인 소통 활성화, 악성 댓글 감소기술 구현), 에코팜므(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오방놀이터(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커뮤니케이션 우디(마케팅과 공익사업 결합), 터치포굿(재활용소재로 만드는 패션), 트리플래닛(나무심기 게임을 실제 나무심기로 연결), 폴랑폴랑(동물학대 및 유기를 방지) 등이다.

효성은 이들 회사에 월 1회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경영 이슈별 진단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기업들의 중간성과 점검 및 경영정보 공유회의, 경영컨설팅 적용 결과 간담회 등도 개최해 서로의 장점을 배워 적용하는 등 실질적 성장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효성은 이번 경영컨설팅 제공 과정 및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기업 경영 솔루션 매뉴얼’도 제작, 배포함으로써 새롭게 출발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경영 참고서’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효성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를 결성해 저개발국 주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도왔으며, 문화 예술과 사회공헌을 접목한 ‘효성 컬처 시리즈’ 및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