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캠페인’ 출범… 2670억 모금 목표
입력 2012-11-26 19:03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67일간 진행된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2592억원)보다 3% 많은 2670억원이다.
출범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동건 공동모금회장, 이연배 서울공동모금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이봉주·채시라씨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2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해 올해 1호 기부자로 기록됐다.
모금회 관계자는 “다음 달 대통령 선거와 추위 등을 감안해 올해는 예년보다 5일 빨리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경기 침체로 모금 위축의 우려가 있지만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목표액보다 19% 더 걷혔던 걸로 봤을 때 올해도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금에 동참하려면 ARS 기부 전화(060-700-1212), 나눔상품(CRM)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톨게이트·지하철·은행 등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송금 등을 이용하면 된다. 모금회는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16개 시·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모금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