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3] 대통령 후보 재산 신고… 朴 21억8104만원, 文 12억5466만원

입력 2012-11-25 23:21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21억8104만원, 12억54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명부에 따르면 박 후보는 서울 삼성동 자택(19억4000만원)과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아파트(6000만원), 대구 달성군의 사무실 전세(4000만원) 등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또 2008년식 에쿠스(4083만원)와 베라크루즈(2206만원) 차량, 은행예금 7815만원을 신고했다.

최근 5년간 소득세(4783만원), 재산세(2156만원), 종합부동산세(3229만원) 등 모두 1억168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세금 체납 이력과 전과는 없다. 학력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졸업으로 신고했다.

문 후보 재산은 부동산의 경우 경남 양산시 매곡동 땅 2635㎡(1억7346만원)와 제주 한경면 임야 4485㎡의 지분 25%(627만원) 등의 토지가 있다. 건물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단독주택(1억3400만원) 및 근린생활시설(3318만원), 미등기 건물(798만원), 부산 사상구 엄궁북로 건물 임차권(7000만원), 어머니 명의의 부산 영도구 남항동 아파트(8400만원) 등을 보유 중이다.

또 2001년식 렉스턴(592만원) 차량과 본인 배우자 어머니 장남 명의로 된 6억2614만원의 예금, 개인 간 채권 3000만원을 신고했다. 2008년 출연한 법무법인 부산 출자 지분(23%)은 8370만원이었다. 이밖에 저서 ‘운명’과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인세는 3억6841만원과 595만원이었다.

최근 5년간 세금 납부 실적(본인·배우자·어머니·장남 명의)은 소득세(1억2073만원), 재산세(2545만원) 등 총 1억2327만원이었다. 역시 세금 체납 이력은 없었다. 본인과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으며 학력은 경희대 법학과 졸업이다. 1975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전과가 1건 있다.

한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5억78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5년간 세금 납부 실적은 1억3009만원이었으며 62만원 체납 이력이 있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