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美 인기 드라마 ‘댈러스’ 주연 배우 래리 해그먼 타계

입력 2012-11-25 19:50

198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댈러스’의 주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래리 해그먼이 23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1세.

유족들은 그가 댈러스 메디컬시티 병원에서 인후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간경변이 악성종양으로 발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1965년 ‘내 사랑 지니’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해그먼은 드라마 댈러스로 이름을 떨쳤다.

텍사스 주 석유재벌가의 가족사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그는 부패하고 파렴치한 후계자 J R 유잉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 중 하나인 댈러스는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3시즌에 걸쳐 방영됐다. 해그먼은 총 357편의 에피소드에 모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