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선두 삼성화재 맹추격
입력 2012-11-25 19:00
대한항공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완파하고 선두 삼성화재를 맹추격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마틴(14점)·김학민(13점) 쌍포를 앞세워 연패에 지친 러시앤캐시를 3대 0(25-20 25-22 25-16)으로 제압했다. 4승2패(승점 13)를 마크한 대한항공은 2위를 지키며 삼성화재(6승)에 승점 4점차로 다가섰다. 반면 개막 후 6연패에 빠진 러시앤캐시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팀 우승을 위해 내년으로 군입대를 미룬 주포 김학민이 50%의 공격성공률로 13점을 올렸고 슬로바키아 용병 마틴은 1세트 3개를 포함, 5개의 블로킹으로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센터 이영택의 블로킹 5개 등 모두 13개의 블로킹으로 단 3개에 그친 상대를 높이에서 압도했다. 러시앤캐시는 영국 용병 다미가 13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34.37%에 그칠 만큼 결정타가 없었고 안주찬(6점) 김정환(5점) 등 토종 공격수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매 세트 초반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리시브 불안과 세터-공격수간 범실이 잇달으면서 연패를 끊질 못했다.
여자부서는 IBK기업은행이 알레시아(19점) 박정아(15점) 김희진(11점) 등 공격 트리오의 활약으로 휘트니(24점)에만 의존한 흥국생명을 3대 0(25-23 25-14 25-14)으로 꺾고 5승1패(승점14)를 마크, 이날 경기가 없었던 GS칼텍스(4승1패·승점12)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