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회화의 예술’전 학고재갤러리서 外

입력 2012-11-25 18:07


◇영상·설치 작업이 범람하는 첨단 멀티미디어 시대에 회화를 고집하는 작가들이 있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가 12월 30일까지 여는 ‘회화의 예술(The Art of Painting)’ 전은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자리다. 남경민 서상익 이동기 정수진 홍경택 등 5명이 50여점을 선보인다. ‘미술의 빅뱅’ ‘러시아 미술사’의 저자 이진숙씨가 기획했다(02-720-1524).

◇2006년 서울 청계천 입구에 설치한 다슬기 모양의 조각 ‘스프링(Spring)’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출신의 팝아트 거장 클래스 올덴버그(83)와 부인 코셰 반 브루겐(1942∼2009)의 공동 작품이 전시된다. 서울 청담동 PKM갤러리는 이들 부부가 1970년대부터 협업한 작품 40여점을 내년 1월 15일까지 선보인다. 클라리넷(사진), 색소폰, 하프 등 악기 모양 조각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설치됐다(02-515-9496).

◇‘2012 한·일 현대건축 교류전-같은 집 다른 집’이 12월 9일까지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7년부터 지원하는 ‘젊은 건축가 해외 전시·교류전’의 일환으로 한·일 양국 건축가 5팀씩이 각각의 주거와 공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출품했다. 한국에서는 장영철·전숙희, 정의엽, 정현아, 신승수·임상진·최재원, 박창현·이진오·임태병 등 5팀이 참여했다(02-379-3994).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