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탐방] 이관응 ATA 이사장 “생활습관부터 학습 프로젝트까지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게 도와”
입력 2012-11-25 17:38
“ATA의 교육철학은 ‘학생들은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관응 ATA 이사장은 “결국 자신의 목표를 향해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주변에서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를 종종 볼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학교도 부모가 차로 데려다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녀의 방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등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을 부모가 대신 해줍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을 누군가가 대신 해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 이사장은 “이는 공부로도 이어져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서 하기보다는 학교의 교사나 학원의 강사가 제공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힘들게 탐구하면서 필요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ATA의 학생들은 자기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TA는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류까지 자기 일은 스스로 처리한다.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발표회도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이런 생각과 행동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공부도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몸에 배면서 습관으로 정착된다는 것.
“ATA의 학생들은 생활 습관에서부터 학습 프로젝트까지 스스로 기획하고 해결합니다. 실례로 내년 2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ATA 재학생 7명과 현지 정상급 가수들이 함께 주니어 K팝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 프로그램 기획, 진행까지 학생들이 직접 맡게 됩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ATA는 학생들의 역량을 자기주도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종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