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뢰혐의 전 용산세무서장 체포영장

입력 2012-11-23 19:09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육류수입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나간 전 용산세무서장 A씨에 대해 지난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돼 인터폴에 수배요청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0년 성동세무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울 마장동 육류수입가공업체로부터 세금감면을 대가로 금품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8월 30일 홍콩으로 출국한 뒤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다. 경찰은 당시 출국금지 요청은 하지 않았다. A씨가 자주 다니던 골프장의 예약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다. A씨 동생은 검찰 간부로 재직 중이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