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2만6767명… 18대 대선 선거인 수, 17대보다 7.6% 늘어

입력 2012-11-23 18:41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총 선거인 수가 4052만6767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4020만5055명에 비해 0.8%(32만1721명) 증가했으며,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 3765만3518명에 비해서는 7.6%(287만3249명) 늘었다. 선거인명부는 오는 26∼28일 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다음달 10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인 중 남성이 49.4%(2001만4230명), 여성이 50.6%(2051만2537명)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1.8%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이상(20.8%), 30대(20.1%), 50대(19.2%), 20대(16.4%)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울(20.7%) 부산(7.2%) 경남(6.4%) 인천(5.5%) 경북(5.4%) 대구(4.9%) 충남(4%) 전남(3.8%) 전북(3.7%) 강원(3.1%) 충북(3%) 대전(2.9%) 광주(2.8%) 울산(2.2%) 제주(1.1%) 세종(0.2%) 순이다.

해외에서 투표할 선거권자는 전체의 0.6%(22만2389명)로 주민등록자 17만7028명,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 2160명, 재외선거인 4만3201명 등이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는 선상투표 부재자 신고자는 3245명이다. 또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서울시교육감,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지방선거 26곳에서는 외국인 8051명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선거권자는 누구나 다음달 11∼19일 구·시·군 홈페이지에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부재자 신고를 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vote.mopas.go.kr)에서 부재자신고서를 내려받아 25일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지, 거주 구·시·군의 장에게 도착하도록 우편 발송하면 된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