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단체들, 탈북 난민에 대한 정부 대책과 한국교회의 헌신적 참여 촉구
입력 2012-11-23 18:16
교계 북한선교 관련 단체들이 탈북 난민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대책과 한국교회의 헌신적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와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홍순경) 등 단체들은 23일 오전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국가안보와 탈북난민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탈북 난민에 대한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들은 결의문에서 “중국 정부는 탈북동포를 북한으로 강제 이송하는 비인도적 만행을 중단하고, 탈북동포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탈북 난민들을 우리나라로 송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대책과 한국교회의 헌신적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엄신형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움’을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도우시지만, 또한 이 나라와 민족도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며 “환란을 당하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께 구해야 하며,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확실하게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신신묵 대표회장 사회로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회장)의 기도, 엄신형 대표회장(전국기독교총연합회)의 설교, 김진호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의 격려사, 이혜훈 전 의원(새누리당)과 홍순경 위원장의 축사, 이만신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도회에선 한국교회와 국가안보, 대통령 선거와 탈북난민 등을 위해 한창영 목사(예장국제개혁 증경총회장)와 김기원 목사(한지협 상임부회장), 박천일 목사(오륜목자교회), 배타선 목사(국제여교역자협의회 대표회장), 정순희 목사(길동무교회), 장병찬 목사(한기지협 상임부회장)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