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신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상임회장 유만석 목사 추대

입력 2012-11-23 17:27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2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권태진(64) 목사를 새 대표회장으로, 유만석(56) 목사를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군포제일교회 담임인 권 목사는 예장 합신 제96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장총 상임회장이다. 유 목사는 수원명성교회 담임으로 예장 백석 제29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권 목사와 유 목사는 지난 15일 마감된 한장총 대표회장·상임회장 후보등록에 각각 단독 입후보했으며 23일 운영위원들의 박수로 추대됐다.

권 목사는 “별들의 전쟁이 있는 곳에서 하늘과 같이 품는 연합의 정신을 갖고 한국장로교회의 통합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교계의 하나 됨, 남남연합과 남북통일을 믿음으로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장로교 300개 교회 선정과 역사박물관을 통한 역사의 정리 등으로 장로교의 바른 신학과 좋은 제도가 잘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분열을 겪으며 부흥해왔다면 이제는 연합과 일치를 통해 부흥할 때”라며 “교단간 교류협력에 힘쓰고 이단 경계·척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총은 오는 30일 제30회 정기총회에서 새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을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