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 지원체계 하나로 통합한다
입력 2012-11-22 22:22
충남도는 내년부터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 및 의료 지원 등이 부서별로 나뉘어 있어 지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충남도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총괄업무는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취업 지원은 일자리경제정책과가, 보육료 지원은 저출산고령화대책과가, 정보화 교육은 정보화지원과가, 의료 지원은 식의학안전과가 각각 맡고 있다.
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다문화가족사업 협의·조정체계를 제도화하는 한편, 총괄부서인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중심으로 중복사업을 조정해 일원화하고 민·관 협력을 위한 ‘다문화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다문화가족 분유 지원 및 국제우편료 감면 지원, 범죄 예방·보호를 위한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지원체계 통합 등과 같은 사업이 바로 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정혁신”이라며 “이런 형태의 지원체계 통합을 다른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일 현재 도내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혼인 사유 귀화자 포함)은 1만669명으로 2009년 8003명, 2010년 8781명에 비해 각각 33.3%, 21.5% 증가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