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석문공원 일대 국민관광단지 조성

입력 2012-11-22 19:52

전남 강진군은 기암괴석과 수변공간이 절경을 이루는 ‘호남의 금강산’ 석문공원 일대를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3년간 70억원을 들여 석문공원 주변의 다산초당과 백련사, 정조바위 등을 관광자원화하고 만덕산과 덕룡산, 주작산을 잇는 최장 20㎞ 코스의 자연친화적 등산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 금강산을 떠올릴 만큼 경관이 빼어난 석문계곡을 내려볼 수 있는 구름다리와 물놀이 시설,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캠핑장 등 각종 휴양·편의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석문공원 33만㎡에 대한 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석문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공원지역을 관통하는 국지도 55호선도 정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석문공원을 명실상부한 관광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청자도요지 관광단지와 함께 강진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