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졸 신입사원 ‘女超’… 2009년의 2배

입력 2012-11-22 19:18


신세계 대졸 신입 사원 중 여성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가 21일 발간한 ‘신세계 윤리경영 백서’ 4호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 사원 중 여성 비중은 53.3%로 2009년 27.3%에 비해 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가 윤리경영을 선포한 1999년 4.8%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여성 임직원 중 간부 비율도 2009년 5.1%에서 7.3%로 늘어났다.

출산 및 육아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여성 임직원 퇴사자 중 출산 및 육아를 이유로 회사를 떠난 비중은 26.7%로 2009년 36.8%, 지난해 32.2%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또 기업 경영에서 투명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협력회사와의 투명한 거래 관계를 위해 자신의 몫은 자신이 지불하는 ‘신세계 페이’ 건수는 지난해 73만5000건으로 2005년 도입 당시보다 23배 증가했다. 협력사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경우 신고하도록 한 ‘클린신고’ 건수는 776건으로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