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딕펑스 자작곡으로 우승 가린다… Mnet ‘슈퍼스타K4’

입력 2012-11-22 19:11


슈퍼스타K4(Mnet·23일 밤 11시)

매력적인 음색과 스타성을 겸비한 로이킴(왼쪽)이냐, 무대 장악력이 뛰어난 홍대 록 밴드 딕펑스냐. 슈퍼스타K4 결승전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딕펑스가 슈퍼스타K 최초로 밴드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지, 로이킴이 오디션 사상 최강 꽃미남 보컬리스트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관전 포인트는 슈퍼스타K 최초의 자작곡 맞대결. 통상 ‘작곡가 미션곡’과 ‘자율곡’ 두 번의 무대로 승부를 가려온 데 반해 이번에는 ‘자율곡’ 미션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작곡가 미션곡’이 ‘자작곡 미션곡’으로 대체되는 것. 제작진은 “이들의 자작곡을 듣고 검토해 본 결과, 곡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결승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이 특별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에는 리더 임윤택도 합류한다. 오랜만에 울랄라세션 특유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이색 우승공약도 눈길을 끈다. 딕펑스는 “걸그룹 의상을 입고 이들의 노래를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현(보컬)은 ‘포미닛’의 현아, 김재흥(베이스)은 ‘미쓰에이’의 수지, 박가람(드럼)은 ‘소녀시대’의 유리, 김현우(피아노)는 ‘씨스타’의 효린으로 변신할 예정이라고. 이에 맞서는 로이킴은 “우승을 한다면 옆구리가 시린 많은 분들에게 막걸리를 돌리고 공연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딕펑스와 로이킴은 22일 종료된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50%대 50%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약 67만명이 참여한 사전투표에서 딕펑스가 16표 차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그간의 온라인 투표 분석 결과를 보면 남성 및 20대는 딕펑스, 여성 및 30∼40대는 로이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