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 外

입력 2012-11-22 19:59

예술·실용

△닿는 순간 행복이 된다(이달희)=우리는 왜 만지지 않을까.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아니라 몸을 어루만지는 접촉의 힘에 주목했다. 갈수록 개인주의화되면서 심리적으로 허용하는 접촉의 거리가 넓어진 탓에 생기는 현대병의 치유책을 터치의 심리학에서 찾는다(예담·1만3800원).

△행복의 경제학(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스테디셀러 ‘오래된 미래’를 통해 환경친화적 삶을 설파했던 저자의 신간. 이번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적 시각에 입각한 세계화 모델이 실패할 것이라며 지역화를 주장한다(중앙북스·1만5000원).

△성공한 예술가의 초상, 알폰스 무하(김은해)=알폰스 무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과 신대륙을 휩쓸었던 아르누보의 거장. 즐기면서 일하다보니 성공한 그의 삶을 현대인의 롤 모델로 그렸다(컬처그라퍼·1만8000원).

아동·청소년

△강 너머 저쪽에는(글·그림 마르타 카라스코)=강을 사이에 두고 두 마을에는 피부색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산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강을 절대 건너가지 말라고 하는데…. 편견 없는 세상을 그리는 아이들의 비밀스런 우정 이야기. 5세 이상(시공주니어·9000원).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글 고재현·그림 한지선)=‘과거로 돌아가 나를 괴롭히는 문제의 싹을 없앨 수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일이 고양이가 그려진 시계 덕분에 사춘기에 접어든 네 아이에게 실제 벌어진다. 초등 고학년 소설(책읽는곰·9500원).

△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글 유다정·그림 오윤화)=핵가족 외 이혼, 재혼, 입양, 맞벌이 등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를 쉽게 설명한다. 초등 저학년용(스콜라·1만원).

△꿈꾸는 씨앗 이야기(글 도은 외·그림 정효정)=지리산 산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엄마 강도은씨가 농사를 거드는 두 딸과 함께 쓴 씨앗에 관한 이야기. 직접 자연에서 배운 내용을 갈무리해 씨앗의 탄생과 성장, 씨앗이 세상을 위해 하는 일 등을 담았다. 초등 전학년용(산하·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