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6연승… 첫 단독 1위 등극

입력 2012-11-21 22:04

울산 모비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첫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로 83대 58로 압승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최다인 6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12승4패로 서울 SK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오리온스는 8승8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모비스는 경기 내내 압박 수비로 오리온스를 몰아붙인 끝에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를 17-9로 마친 모비스는 2쿼터에도 양동근과 리카르도 라플리프를 앞세워 42-16으로 전반을 마치며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수비에 막혀 완패를 당했다. 오리온스가 전반에 기록한 16점은 역대 전반 최소득점 2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부산 KT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81대 75로 승리했다. 8승8패가 된 KT는 이로써 시즌 첫 5할 승률 달성에 성공했다. 순위도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5연승을 노린 인삼공사는 KT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멈췄다. 10승6패로 순위도 공동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KT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