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앤더슨 홍완기 교수, 미국암협회 명예훈장
입력 2012-11-21 19:43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부총재를 맡고 있는 홍완기(70) 교수가 지난 17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미국암협회 총회에서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았다고 세브란스병원이 21일 밝혔다. 미국암협회는 “홍 교수의 영향력 있는 임상 연구가 암 치료와 예방의 한계를 확대했고 전 세계에 그의 치료법이 적용돼 많은 암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폐와 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196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MD앤더슨 암센터 두경부·호흡기내과장, 내과 분야를 총괄하는 내과부장을 거쳤으며 2500여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다. 또 20여년간 미국 정부 연구비와 장학금으로 한국의 젊은 암학자 100명 이상이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수련 및 연구할 수 있도록 이끌기도 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