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소비자만족도 4개 부문 1위

입력 2012-11-21 18:56

현대자동차는 호주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업체인 캔스타블루의 ‘2012년 자동차 만족도 조사’ 7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캔스타블루는 3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7500명을 대상으로 7개 부문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해 별 1개부터 5개까지 등급을 부여했다. 현대차는 종합만족도·신뢰도·가치 등 3개 부문에서 유일하게 별 5개를 받았으며 AS 부문에서는 도요타와 함께 별 5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서 현대차는 2010년 종합만족도 부문에서, 2011년에는 세단 종합만족도·가치 부문에서 수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 1∼10월 호주에서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한 7만6036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0.4% 포인트 증가한 8.3%로 포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아프리카에 수출된 국산 자동차는 14만6976대로, 아시아에 수출된 물량 12만9074대를 앞질렀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아시아(15만7819대)에 아프리카(12만1030대)보다 많은 국산차가 수출됐으나 올해 아프리카는 21.4% 증가하고 아시아는 18.2%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마케팅 활동이 효과가 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시장인 남아공에 대한 수출이 늘었고 알제리·리비아·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도 정세 불안에서 벗어나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