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목장림 확대 방침… 광역시도별 1개 이상 공유림 모델 제시키로
입력 2012-11-21 18:50
산림청은 21일 자연 친화적인 장례 방식인 수목장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수목장림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방산림청별로 국유림에 모델 수목장림을 조성하고, 광역시도별로 1개 이상의 공유림 모델을 제시키로 했다. 사유림에 대해서도 국가유공자 및 숲가꾸기 산림 병충해 방제 산림에 대해 수목장림 조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수목장림은 전국에 국유 1곳(41㏊), 공유 2곳, 사유림 53곳 등 모두 56곳이 조성돼 있다.
추모목 1그루당 사용료는 15년 기준으로 200만원 후반대부터 2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한편 산림청은 수목장림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국립하늘숲추모원에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산림청 공무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수목장림 현장간담회를 갖고 수목장림 인프라 구축 및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범권 산림이용국장은 “인구·가족구조 변화, 편리성 선호, 매장공간 부족 등의 현상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면서 비용부담이 적은 수목장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목장문화 확산 및 수목장림 활성화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