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은… 암 투병·치매·장애 고통과 극복과정 다뤄
입력 2012-11-21 18:19
2006년부터 매월 5월이면 방영되는 가정의 달 특집프로그램. 2009년 방영된 암 투병 환자 최정미(당시 38세·같은 해 사망)의 사연을 다룬 ‘풀빵엄마’가 시청자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진실이 엄마’ 등도 대표작으로 꼽힌다. ‘아시아TV 어워즈’ 다큐 부문 최우수상, ‘국제 에미상’ 다큐 부문상 등을 받았다.
이번에 방영되는 총 4편은 암 투병, 치매, 장애 등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현실과 그 극복과정을 다뤘다. 21일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에 이어 22일 방송되는 ‘우리 엄마 본동댁’은 8남매를 키워온 친정어머니를 수발하는 주부 채승애(40)씨 이야기. 친정어머니 김종례(77)씨는 평생 농사를 지으며 대식구를 건사한 ‘우리 시대의 어머니’이다. 한데 강인한 어머니가 어느 날 덜컥 치매를 앓기 시작한다.
28일 ‘신동현 내사랑’에 이어 29일 전파를 타는 ‘내겐 너무 예쁜 언니’는 2011년 ‘미스월드 코리아’에서 5위 입상한 청각장애인 김혜원(21)씨와 그 동생 혜인(20)씨의 자매애를 다뤘다.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난 혜원씨에게 동생은 한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중하다. 그녀가 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일들을 대신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동생을 위해서라도 강인해지려는 혜원씨는 무술을 배우는 등 자기연마에 힘쓴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