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22기 수습기자를 뽑습니다… 국민언론 국민일보에서 꿈을 펼치세요
입력 2012-11-21 19:15
“신문사 들어가면 뭐하겠노, 좋∼다고 취재하겠지, 취재하면 뭐하겠노, 그거 갖고 기사 쓰겠지, 기사 쓰면 또 뭐하겠노, 고생했다고 소고기 사묵겠지∼.”
아직 채 1년을 채우지 못한, 법조팀 막내 기자의 하루입니다. 똑같아 보이는 패턴이지만 매일 매일이 새롭습니다. 어떤 날은 정권의 실세로 군림하던 유력 정치인이 선처를 호소하며 훌쩍거립니다. 돈은 받았지만 청탁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막내 기자는 그 눈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핍니다. 다음날엔 굴지의 기업 총수 형제가 재산 다툼을 벌입니다. 난생 처음 듣는 법률 용어들이 난무합니다. 이해할 때까지 법전을 뒤지고, 판사·변호사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어렵다’ ‘모르겠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수습기자를 기다리는 건 선배들이 아닌 독자들입니다. 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한 딸의 이야기에 울컥하고, 그런 아버지를 용서해 달라는 딸의 간청에 먹먹해질 때도, 냉철하게 사실만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22기 후배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4살 청년이 된 국민일보에서 마음껏 취재하고 기사 쓰십시오. 소고기는 선배들이 사겠습니다.
21기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