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서울 시내 하수 100% 고도 처리 한강 방류
입력 2012-11-21 22:12
내년부터 서울 시내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나오는 하수가 100% 고도 처리돼 한강에 방류된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 개선을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중랑·탄천·서남·난지 등 4개 물재생센터 하수고도처리시설 설치공사가 올 연말 완료된다고 21일 밝혔다.
하수고도처리란 부상·침전 물질을 제거하는 1차 처리과정과 유기물·부유물질을 제거하는 2차 과정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질소·인 등의 영양염류를 추가로 제거하는 3차 과정을 말한다.
탄천 물재생센터는 지난 4월에, 서남과 난지는 8월 완공됐으며 중랑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 4곳에서 처리하는 하수가 모두 고도처리 과정을 거쳐 한강에 방류되기 때문에 한강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시가 4개 센터의 하수고도처리시설 설치 전·후의 방류수와 한강, 중랑천, 탄천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한강 방류수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는 2008년 연평균 8~10㎎/ℓ에서 올해 4~7㎎/ℓ로 개선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