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LIG 까메호 24득점 “야호”… 공격성공률 62% 팀 3연승 견인

입력 2012-11-20 22:16

초반 주춤했던 LIG손해보험이 3연승을 거두며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IG손보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까메호-김요한-이경수 삼각편대의 공격활약에 힘입어 안젤코가 부진한 KEPCO를 3대 0(25-13 26-24 25-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패 뒤 3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LIG손보는 초반보다 한층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2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IG 주포 까메호는 세터 이효동과 호흡을 맞춰 양팀 최다인 24점에 공격성공률 62.06%의 맹활약을 펼쳤고, 김요한, 이경수는 각각 9점씩을 올리며 KEPCO에 맹폭을 가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LIG손보는 2세트에서 22-17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KEPCO는 교체멤버 김천재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돌린 뒤 신경수의 블로킹과 안젤코의 백어택 등으로 24-24 동점을 이뤘다.

이 위기에서 LIG손보는 까메호의 백어택과 상대 안젤코의 후위어택라인 침범으로 26-24로 세트를 가져왔다. 승리를 예감한 LIG손보는 3세트 초반 하현용의 서브때 까메호를 적극 활용한 공격이 먹히면서 6-0까지 앞서 승리를 안았다. LIG손보 세터 이효동은 양팀 가운데 가장 많은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7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EPCO는 안젤코가 10득점에다 공격성공률 23.52%의 부진이 패인이 됐다.

앞선 여자부서는 현대건설이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GS칼텍스를 3대 1(25-18 25-21 21-25 25-16)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