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 5연패 ‘늪’… LG와 홈경기서 72대 93 대패
입력 2012-11-20 22:06
원주 동부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부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2대 93으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연패도 당한 적이 없는 동부는 2011년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5연패 수모를 겪었다. 4승12패로 8위 서울 삼성(6승9패)에 2.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렀다. 반면 LG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동부는 LG의 3점슛으로 무너졌다. 상대 김영환에게 3점슛 5개를 포함해 28점을 허용했고, 박래훈에게도 3점포 5개를 얻어맞는 등 17점을 내줬다. 동부는 리차드 로비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주성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승준도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4번째 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10점에 그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