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진주혁신도시 신사옥 착공

입력 2012-11-20 21:06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사옥이 20일 첫 삽을 떴다.

LH는 이날 진주시 문산읍 혁신도시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창희 진주시장, LH 이지송 사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착공식을 가졌다. LH 신사옥은 9만7125㎡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신사옥은 태양광 발전·지열 냉난방 등 최첨단 초에너지절약형 시스템을 도입해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H는 3500억원을 들여 2014년 12월 신사옥을 준공하고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진주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과 금산면, 호탄동 일원 407만8000㎡에 1조577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중앙관세분석소 등 4개 기관이 착공한 데 이어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도 착공하는 등 이전 대상 11개 공공기관 중 6개 기관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인구 4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LH를 중심으로 주택 및 도시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주거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