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범택시기사 500명, 응급환자 이송 봉사 나섰다

입력 2012-11-20 20:17


“응급환자는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부산지역 모범택시기사 500명은 20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선한기사 구급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 전역을 운행하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하는 일을 하게 된다. 시는 콜서비스 등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사실을 택시기사들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발생사실이 전파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단원이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구급봉사단은 응급환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빠른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지리에 밝아 환자이송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택시기사의 특성을 살려 추진됐다. 봉사단원들은 모두 한 달 동안 선한사마리아운동본부와 대한손상예방협회 등에서 실시한 응급처치교육을 수료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