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자제품 삼성 7위, LG 12위
입력 2012-11-20 19:09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실시한 글로벌 친환경 전자제품기업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6개 업체 중 각각 7위와 12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 국제본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18차 ‘친환경 전자제품 가이드’에서 삼성은 10점 만점에 4.2점, LG는 3.5점을 받았다.
삼성은 친환경 전력사용 계획 부문에서 8점 만점에 2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은 2011년 기준 자사의 전 세계 전력소비의 0.2%만 재생가능 에너지로 사용했다.
지난 조사에서 4.6점으로 4위를 기록한 애플도 10점 만점에 4.5점으로 두 단계 하락한 6위에 그쳤다. 애플은 인도에서 제품 회수와 같은 재활용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 등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